신안군 '멸종위기' 여름새우란 전시회 "대중화 앞장"
2023년 07월 25일(화) 18:25 |
여름새우란 |
이번 행사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와 신안군새우란연구회(회장 정언호)에서 보유한 한국과 일본의 여름새우란 원종 100여 점을 비롯해 풍란, 흑산비비추 등 도서 자생식물도 함께 전시한다.
관람객에 멸종위기 새우란 등 자생식물 홍보와 여름새우란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새우란 소재 기념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새우란은 봄에 꽃을 피우는데 여름새우란만 유일하게 7~8월에 꽃을 피운다. 제주도 일부 지역에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름새우란은 꽃꼬리(距)가 없다. 일반 새우란은 꽃대가 새촉 속에서 오르는 데 반해 여름새우란 꽃은 떡잎 속 구경에서 오르며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전국 최초 새우란 축제와 전국대전을 개최하는 등 홍보 전략을 통해 새우란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내년 자생란 생산기반 구축 사업 추진 등 지역 내 자생란 생산 선도농가 육성을 통해 소득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