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옥 개조해 만든 ‘계림창작스튜디오’
은암미술관 레지던스 1기 작가
김기현 도예 작가 등 3명 입주
김기현 도예 작가 등 3명 입주
2023년 07월 23일(일) 14:36 |
![]() 은암미술관 계림창작스튜디오 모습. 은암미술관 제공 |
광주 대인시장 인근 주택가에 자리 잡은 은암미술관 계림창작스튜디오는 90여년 된 옛 한옥을 개조해 만든 공간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레지던스에 작가들을 단순히 입주시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전문가 등과 교류를 유도해 지역의 ‘아트씬’ 환경을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1기에는 김기현(도예), 김혜경(미디어), 육샤샤(판화·중국) 등 작가 3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21과 22일 ‘오픈 스튜디오’를 진행해 계림창작스튜디오를 중심으로 작업한 과정물, 결과물을 전시작품으로 선보였다. 또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를 초빙하고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등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
은암미술관 관계자는 “오랜 시간과 켜켜이 쌓인 추억을 간직한 구도심 재생공간이다”며 “화이트 큐브를 벗어나 비정형의 공간 속에서 충분히 훈련된 미술가들이 ‘동상이몽’이라는 텍스트를 콘셉트로 지역 시민들과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가져 보고자 레지던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번 레지던스 사업은 은암미술관 주최·주관하고 광주문화재단, 광주시가 후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