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재단, 홍콩 민주주의 지지 성명 발표
홍콩 인권변호사 초우항텅에 연대 메시지
2023년 06월 01일(목) 18:31 |
재단은 1일 성명서를 통해 “2023년 오늘, 초우항텅의 촛불은 꺼지지 않았다”며 “계속 타오를 당신의 촛불, 꿈, 희망을 응원한다”고 발표했다.
재단은 지난 18일 부당한 권력과 제도에 맞서 싸워 온 초우항텅씨에게 2023 광주인권상을 시상하며 광주의 이름으로 연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재단에 따르면 초우항텅씨는 여전히 구금 상태로 지내고 있어 시상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재단은 “모든 사람은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소중히 대우받아야 하며, 모든 사람은 자신의 의사를 스스로 결정하며 의사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홍콩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이 더 이상 위협받지 않고 보장될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구금상태인 초우항텅을 비롯한 홍콩의 인권옹호자, 민주주의 활동가들이 속히 자유를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재단은 “5·18을 경험한 광주는 오늘, 우리가 찾은 5·18의 또 다른 이름들을 호명하고, 기억하며 연대할 것이다”며 “초우항텅과 홍콩민중의 싸움은 결코 외롭지 않으며, 광주가 응원하고 있다. 또한 수많은 세계인들이 함께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