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광주FC> ‘신바람’ 광주FC, 3연승 달릴까?
3일 포항과 K리그1 16R 맞대결
최근 FA컵 16강 포함 2연승 질주
주도권 쥐고 흔드는 공격 부활
올 시즌 첫 맞대결 패배 설욕할까
최근 FA컵 16강 포함 2연승 질주
주도권 쥐고 흔드는 공격 부활
올 시즌 첫 맞대결 패배 설욕할까
2023년 05월 31일(수) 16:20 |
광주FC가 오는 6월 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광주FC 티모가 지난 28일 수원FC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고 기쁨을 표출하는 모습. 광주FC 제공 |
광주FC는 오는 6월 3일 오후 7시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다시 ‘주도권 축구’의 강점을 회복했다. 지난 28일 수원FC와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폭우 속에서도 티모와 아사니의 득점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고, 24일 서울이랜드FC와 FA컵 16강전에서도 허율의 후반 막판 극장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무더워진 날씨 속 원정 3연전이라는 어려운 일정에 맞서 2승 1무, 3경기 무패로 다시 파이널A 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광주의 다음 상대는 포항이다. 광주는 다시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홈 팬들에게 화끈한 공격으로 3연승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특히 다시 부활한 광주의 공격 본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수원FC전에서 무려 20개의 슈팅을 퍼부었고, 이 중 절반인 10개가 유효슈팅으로 연결되는 고효율성을 자랑했다.
티모는 탄탄한 수비와 더불어 득점까지 터트리며 광주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안영규도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고 있다. 이순민과 정호연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아사니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시즌 5호골을 터트리며 다시 예열을 시작했다.
이번 상대 포항은 7승 6무 2패(승점 27)로 2위 FC서울, 3위 제주유나이티드와 승점은 동률이나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2연승을 비롯해 FA컵 포함 5경기 무패를 달리며 상승세에 있다.
또 이정효 감독의 ‘주도권 축구’에 맞설 김기동 감독의 ‘기동타격대’ 전략도 기대를 모은다. 포항은 제카와 백성동, 고영준, 김승대, 이호재, 김인성, 완델손 등 강력한 공격 자원들의 활약으로 실리 축구를 펼치고 있다.
광주는 중요한 일전에서 난적을 만나지만 포항 징크스는 이미 지워냈다는 자신감을 장착했다. 지난 2021시즌 포항에 첫 승을 거두며 역대 전적 무승을 깼고, 올해 첫 맞대결에서도 패배하긴 했으나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정효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적극적인 압박과 함께 포항의 역습을 틀어막을 짜임새 있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묶을 전망이다. 광주가 적극적인 공격으로 포항을 꺾고 3연승을 달릴지 기대가 모인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