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불금불파성황 지역소멸위기 극복 시동
매주 금·토 축제…10월까지
2023년 05월 29일(월) 15:04
강진군이 기획·운영한 ‘병영 불금불파’ 축제에 2000명의 인파가 몰렸다. 강진군 제공
지난 26일 강진군 병영시장 일원에서 열린 ‘병영 불금불파’ 축제에 첫날 2000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감성여행 1번지로 자리매김 됐다.

29일 강진군에 따르면 ‘불금불파’는 불타는 금요일엔 불고기 파티라는 뜻으로 민선 8기 강진군이 새롭게 개발한 관광상품 중 하나다. 연탄불고기로 유명한 병영시장 일원에서 10월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펼쳐진다.

이날 행사장 야외 테이블과 식당에는 불금불파의 백미 ‘연탄불고기’를 맛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전통주를 활용한 하이볼과 칵테일, 강진군이 자체 개발한 하멜 맥주&커피를 음미하며 파티를 ‘제대로’ 즐긴 인파들 사이에선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불금불파에는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민선 8기 강진군의 의지와 철학이 담겨있다.

강진군은 20개 동의 무료 텐트촌을 조성해 강진의 밤을 선사했으며 젊은층 및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강진군은 불금불파 이튿날 마량놀토수산시장과 강진읍 오감통 음악공연 등 콘텐츠를 연계해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중에 있다.

강진원 군수는 “맛의 1번지 강진군의 명성에 걸맞도록 공직자와 주민들이 준비했다”면서 “병영 불금불파의 생동감과 활력이 강진군 전체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광주-강진 현장 간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 광주 유스퀘어 터미널(1번 홈)에서 오후 2시30분, 4시30분, 5시30분 총 3회 출발한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