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사라실예술촌 ‘생생문화재 사업’ 진행
문화재청 공모 6년 연속 선정
2023년 05월 09일(화) 17:06
광양시는 사라실예술촌 생생문화재 사업을 본격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6년째 선정돼 온 사라실예술촌의 생생문화재 사업은 ‘성(城)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이라는 타이틀로 문화와 예술이라는 매개를 통해 광양시 문화재와 역사에 대해 더 깊고 친근하게 알아갈 수 있도록 기획된 사업이다.

해마다 새롭게 구성되는 알찬 프로그램들로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생생문화재가 올해는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우리 지역의 문화재와 관련된 예술체험 활동을 통해 문화유적에 담긴 뜻과 당시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집수정에 담긴 햇살, 유당공원에서 천연기념물과 함께하는 500년 전 조선시대 풍년 기원 잔치 △이팝나무꽃 필 무렵, 광양의 여러 문화재와 유적지를 직접 탐방하는 체험행사 △문화재 시티투어, 마로산성의 가치를 배우고 문화재보호와 환경을 연계한 사업 △生生한 산성Day 등 총 4개 프로그램으로 11회에 걸쳐 운영된다.

동백꽃 비즈 예술, 돈탁마을 조개껍데기 작품, 마로산성 출토 막새기와 모양 천연비누 만들기 등 광양의 역사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활동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주현 사라실예술촌 촌장은 “광양에는 문화재와 역사유적이 많다”면서 “생생문화재 사업이 지역 문화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임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양균 문화예술과장은 “지나온 시간이 전해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생생문화재 첫 번째 프로그램 ‘이팝나무꽃 필 무렵’은 오는 13일과 14일 광양읍 유당공원에서 진행된다. 가족 단위로 선착순 모집하며 광양시청 홈페이지와 광양시 사라실 예술촌 밴드에 공지될 예정이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