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피아노 섬축제 5월→10월로 연기
2023년 04월 24일(월) 16:32
신안 군청. 신안군 제공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한국의 갯벌’과 자연경관을 보유한 자은도에서 피아노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당초 5월에서 10월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5월 중 2주간을 ‘제1회 피아노의 섬 페스티벌’ 개최일로 정했으나 하늘연달에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가 ‘섬, 대한민국 문화다양성의 보고-1004섬, 예술로 날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만큼 피아노의 섬 축제를 문화의 달 행사기간인 10월에 선보일 계획이다.

‘피아노의 섬’은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르 투케 파리 플라주’의 피아노 축제 ‘레 피아노 플리에’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축제기간 동안 100+4대의 피아노가 함께 자은도 뮤지엄 파크 일원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정상급 피아니스트 공연과 함께 방문객에게 피아노 연주 기회를 줘 피아노 향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악, 퓨전예술 등 섬 문화 다양성을 품은 문화예술공연을 경험할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10월 피아노의 섬 축제를 시작으로 섬 문화의 다양성을 맛볼 수 있는 풍성한 문화공연과 예술행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