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송이 대향연' 신안군, 14일 새우란 축제 개막
자은도 1004뮤지엄파크 일원
2023년 04월 05일(수) 13:59 |
새우란 |
새우란 축제는 첫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과 체험행사, 전문가들을 초빙한 신안군 도서 자생식물의 보전과 생태계 서비스 가치에 대한 학술행사도 병행한다.
이번 축제는 새우란 작품을 볼 수 있는 주전시장과 희귀식물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 전시장, 가족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주전시장에는 신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10년간 육성한 1000본 이상의 한국과 일본의 다양한 새우란 품종을 만나볼 수 있다.
유리온실에는 200여점 이상 풍란, 석곡, 지네발란 등 신안군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 등 30만송이의 새우란을 감상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주말인 22~23일 총상금 1000만원의 전국 새우란 대전도 펼쳐지게 된다. 참가자격은 새우란을 출품할 수 있는 개인 또는 단체로 새우란을 사랑하는 애란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13년부터 새우란 원종과 교배종 등 15만 본 이상의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있다.
도서 자생식물 연구센터를 기반으로 새우란 무균파종 및 조직배양을 통한 우수 유전자원의 증식관리에 앞장서는 등 새우란 보존 및 산업화에 힘쓰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를 새우란 대중화의 원년으로 삼고 멸종위기 자생식물 보전을 위한 복원사업과 자생란 산업육성을 위한 기반 설비 구축 등 자생식물 대중화와 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