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송갑석 의원, 군공항특별법 전략회의
4월 국회 법안 통과 긴밀 협력
28일 박홍근 원내대표 주관 회의
2023년 03월 24일(금) 18:28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송갑석 국회의원과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 관련 현안간담회를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군공항이전특별법안 국회 국방위 법률안심사소위 심의에 앞서 24일 광주시청 접견실에서 법안을 대표 발의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갑석 국회의원과 전략회의를 가졌다.

강 시장과 송 의원은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외 국가 지원·이전지 주변 개발예정지역 지정 필요성,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강 시장은 송 의원에게 “광주군공항특별법이 다음달 5일로 예정된 국회 국방위 법률안심사소위에서 가결되고, 6일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송 의원은 “광주군공항특별법이 다음 달 초 국회 국방위 법안소위, 전체회의 통과 수순으로 간다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특별법과 동시에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군공항특별법이 순조롭게 통과될 수 있도록 오는 28일 박홍근 원내대표 주관으로 나를 포함해 국방위 김병주 간사, 국토위 최인호 간사, 김성환 정책위 의장,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모여 광주군공항 특별법 통과를 위한 최종 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쌍둥이법이라고 하는 대구공항법이 국토위를 통과했으며, 광주군공항특별법도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방위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광주와 대구의 두 특별법이 함께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게 잘 마무리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과도 전화통화를 통해 두 특별법이 모두 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본회의를 통과하고, 이후 후보지 결정, 부지 활용 등 숙제가 많은 만큼 잘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토위를 통과한 대구공항법은 광주군공항특별법과 동일하게 기부 대 양여 방식 이외 국가 지원 근거와 이전지역 수용성 제고를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대책(주변개발예정지역 지정)등이 명시돼 있다.

광주시는 광주군공항특별법과 대구공항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동시 통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대구시 등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