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24일 콜롬비아와 평가전…2023년 첫 A매치
카타르WC 16강 멤버 주축
‘닥공’ 선보일지 관심사
‘닥공’ 선보일지 관심사
2023년 03월 23일(목) 15:47 |
![]()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1-4 패) 이후 약 3개월 만이자 올해 첫 A매치다.
한국 축구는 전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체제에서 12년 만의 월드컵 16강에 오른 뒤 독일 축구 레전드인 클린스만 감독과 손을 잡았다.
독일과 미국 대표팀, 바이에른 뮌헨과 헤르타 베를린(이상 독일) 등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달 8일 입국해 프로축구 K리그 경기를 직관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에 온 뒤 선수 파악에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첫 소집 명단은 카타르월드컵 16강 멤버가 주축을 이뤘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나폴리) 등 해외파가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월드컵에 나섰던 황희찬(울버햄튼), 윤종규(서울), 홍철(대구)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대신 월드컵 예비 멤버로 카타르에 동행했던 공격수 오현규(셀틱)와 K리그1의 베테랑 측면 수비수 이기제(수원)가 합류해 총 25명의 선수단이 구성됐다.
전임 벤투호 체제를 유지하면서 차츰차츰 자신만의 축구 색깔을 입혀가겠다고 밝힌 클린스만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1-0’보다 ‘4-3’을 선호한다며 ‘닥공(닥치고 공격)’을 선언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콜롬비아와 데뷔전을 치른 뒤 28일에는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우루과이와 붙는다.
콜롬비아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지만, FIFA 랭킹에서 17위로 한국(25위)보다 높다.
라다멜 팔카오(바예카노), 하메스 로드리게스(올림피아코스),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등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한국 원정에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번 2연전을 통해 한국 축구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다.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22일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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