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물동량 감소세…전남도, 원인 분석·대책 모색
2023년 03월 22일(수) 17:39
전남 거점 수출입 항만인 ‘여수광양항’ 전경.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22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여수광양항 발전추진협의회’를 열고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위광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김광용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 김선종 여수광양항만공사 운영부사장,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241만TEU를 정점으로 감소세인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변화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감소 원인과 대책,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여수광양항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 처리 실적 1위 항만이자, 총 물동량 처리 실적은 2위 항만으로 수출입 화물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여수신북항 등 친수시설 관리 운영 방안, 여수 종화동 수제선 정비사업 2단계 추진, 항만 재개발 송배수 시설사업, 광양항 광역 준설토 투기장 보상업무,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등에 각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박창환 부지사는 “여수광양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육성 전략을 만들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협의회에서 다룬 의견과 아이디어, 사업을 적극 검토해 여수광양항 발전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 발전추진협의회는 전남도 정무부지사가 위원장이며 전남도와 여수광양항 관련 기관, 단체, 전문가 등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현안 공동 해결을 위한 협력기구다.
박간재·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