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시의원 “市, 직장 내 괴롭힘 없는 환경 위해 힘써야”
전담 부서·인력 조정 등 제안
2023년 03월 22일(수) 17:11
채은지 광주시의원
공공기관의 직장 내 괴롭힘이 끊이질 않고 있어 직장 내 괴롭힘을 없애기 위한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채은지 광주시의원(비례)은 22일 열린 제3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광주시 본청과 산하기관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뿌리 뽑기 위한 광주시의 적극적인 대처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광주시 공무원 인권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을 한 번이라도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경험한 적이 있는 공무원은 56.1%로 절반 이상이며, 부당한 지시를 당한 공무원(23.7%)이 가장 많고, 언어폭력(20.7%), 따돌림·차별대우(20.5%) 순으로 나타났다.

채 의원은 △전담 부서·인력 조정 △갑질 피해 신고 센터에 대한 신뢰 구축과 홍보 △가해자 엄중 처벌 원칙 강화 등을 주문했다.

그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를 언급, “학교 폭력과 직장 내 괴롭힘은 다르지 않다”며 “권위적인 공직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노력과 존중하고 격려하는 직장이 구현되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