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윤(26·트레이너) (508/1000)
2023년 03월 16일(목) 10:39
“광주 쌍촌동에서 트레이너 일을 하고 있는 이태윤이라고 합니다. 제가 서울에서 잠깐 지냈던 시기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20곳 정도 지원서를 낸 곳 중 가장 먼저 연락이 온 곳이 헬스장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일을 하다가 처음에는 단순히 배워보고 싶다는 마음에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게 됐는데, 궁극적으로 운동을 하는 목적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그저 운동이 좋아서가 아니라 우리 몸에서 좋지 않은 곳을 알아차리고, 그 아픈 곳을 운동을 통해 케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됐고 회원분들에게도 그런 부분을 잘 알려드릴 수 있는 트레이너로 활동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회원분들에게 트레이닝을 하는 과정에서도 특정 신체 부위가 아프다든지, 운동을 하면서 더 몸이 안 좋아진다든지 하는 경우들을 보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최근에는 운동과 재활을 접목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뇌 과학쪽에 관심이 많은데 예를 들어 치매 초기 환자들도 운동을 통해 병증을 늦추거나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재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나아가 요즘에는 워낙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많아 말 그대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인데, 그만큼 잘못된 운동 방법을 무분별하게 접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있는 트레이너나 매체를 잘 선택하셨으면 좋겠고 내가 왜 운동을 하려고 하는지 목적을 잘 생각하신 뒤에 운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