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 통해 서툰 어른들 응원해요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 첫 회원전
20일까지 갤러리 ‘함’ 70여점 선봬
2023년 03월 15일(수) 16:54
광주 동구 갤러리 ‘함’에서 진행되고 있는 땅콩나무캘리그라피 씨앗전의 모습.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 제공
캘리그라피 관련 작품활동을 하는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가 첫번째 회원전 ‘땅콩나무캘리그라피 씨앗’전을 오는 20일까지 광주 동구 갤러리 ‘함’에서 연다. ‘이미 그대로 괜찮으니까’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18명의 회원이 70여점의 손글씨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 ‘이미 그대로 괜찮으니까’는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 고민했던 경험과 위로를 의미하며, 회원들은 손글씨 작품을 통해 서툰 어른들을 응원하고자 한다.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는 광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중장년 문화예술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 결성됐으며 캘리그라피 작가이자 디자이너,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중희 작가가 대표를 맡고 있다.

40여명의 회원들은 매년 캘리그라피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광주에서 캘리그라피 활성화와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시 기간 중 오는 17일과 18일 이틀간 무료 글씨나눔 체험이 가능하며, 18일 오후 2시에는 양중희 대표의 퍼포먼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의 네이버 블로그 또는 갤러리 함으로 문의하면 된다.

양중희 대표는 “새로움을 움트기 위한 시도로 씨앗전을 마련했다. 많은 관객들이 손글씨 작품을 보고 삶의 여유와 행복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 ”고 말했다.
땅콩나무캘리그라피 씨앗전 포스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