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다 송혜교·김은숙…'더글로리' 마침내 세계 1위
2023년 03월 14일(화) 13:19
더글로리2
송혜교 주연 ‘더 글로리’가 세계 넷플릭스 1위에 올랐다.

14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날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공개 하루 만인 11일 3위, 이틀만인 12일 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12월30일 파트1 공개 후 6일만에 4위까지 올랐는데, 이달 10일 파트2 공개 후 탄력을 받은 셈이다.

순위를 집계한 총 89개국 중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을 비롯해 칠레,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에콰도르, 과테말라,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페루, 카타르, 베네수엘라 등이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3위에 랭크됐다.

더 글로리는 유년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이 온 생을 걸어 복수하는 이야기다. 파트2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으며, 동은이 학폭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모습을 담았다. 최근 이 드라마를 연출한 안길호 PD는 학교 폭력 구설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부인했지만, 이틀만인 12일 인정했다.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됐다’는 얘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졌다”며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 마음 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