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유스 4인방, 연령별 축구대표팀 발탁
엄지성·허율·조성권 올림픽대표팀 승선
23일부터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정호연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
23일부터 도하컵 U-22 친선대회 참가
정호연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
2023년 03월 14일(화) 11:10 |
한국 U-22, U-24 축구국가대표팀에 발탁된 광주FC 유스 출신 수비수 조성권(김포FCㆍ왼쪽부터), 공격수 허율, 미드필더 엄지성, 미드필더 정호연(이상 광주FC). 광주FC 제공 |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3일 카타르 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파리 올림픽 대표팀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에 소집된 대한민국 U-22, U-24 대표팀은 각각 파리 올림픽과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한다.
금호고 출신 엄지성과 허율(이상 광주FC), 조성권(김포FC)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FC 에이스 엄지성은 지난 2021년 광주에서 프로 데뷔해 세 시즌 동안 67경기 1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28경기 9골 1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팀 우승에 기여, 영플레이어상과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 11까지 수상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프로 4년차를 맞이하는 허율은 강력한 피지컬을 활용한 연계플레이와 헤더, 날카로운 왼발슛이 장점인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위기의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며 33경기 6골 4도움으로 팀 승격에 기여했다.
금호고 졸업 후 울산대에 진학한 조성권은 182㎝·70㎏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대인방어, 커버 능력이 뛰어난 중앙 수비수다. 뛰어난 리더십으로 고교와 대학 무대에서 주장 완장을 차기도 한 그는 지난해 말 광주에 입단해 올해 2월 김포FC로 임대 이적했다.
광주FC의 ‘살림꾼’ 정호연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승선했다. 정호연은 지난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압박과 투지, 공수 전환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으며 프로 첫 해만에 36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광주의 주축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23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3 도하컵 U-22 친선대회에 참가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도 함께 카타르 원정을 떠나 중동 팀과 연습경기 형식으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두 팀은 20일 소집돼 곧바로 출국하고 29일 귀국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