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만족 최우선"… 지역주택조합 성공 견인
●광주 북구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 12월말 준공
사업초기 토지 확보·금융문제 등 해결
'프리미엄 특화' 주력 등 투자가치 제고
올해 하반기 206세대 일반분양 주목
2023년 03월 14일(화) 09:39
광주 북구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은 오는 12월말 첨단지구 신용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를 준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 조감도. 현대지역주택조합 제공
백성기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장
지역주택조합이 아파트 시장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가운데 광주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고급화’를 전면에 내세운 아파트 공급을 앞두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북구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은 올해 12월말 첨단지구 중심지인 신용동 일원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를 준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특성상 저렴한 공급가에 뛰어난 입지를 모두 갖추고 있는 데다 일반 고급형 아파트를 능가하는 프리미엄급 시설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조합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 현대지역주택조합은 주택조합사업의 최대 난관으로 꼽히는 토지 확보와 금융 문제, 조합원 모집 등을 사업 초기 단계에서 일찌감치 해결하고 착공에 들어가는 등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따라 통상 10년 이상 걸리는 주택조합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조합원 이익과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투명한 사업 운영과 조합-현대건설 간 상생 협력을 통해 추가분담금 부담 해소와 고급화에 주력해 조합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등 지역주택조합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은 프리미엄급 아파트 건립을 위해 주차장을 모두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에 산책로와 놀이, 휴식 공간 등을 크게 늘렸다. 주거동 바닥 면적이 단지 전체 면적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건폐율도 12%대로 낮춰 동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했으며, 아파트 내부마감재·조경·외벽·경관조명·지하주차장·엘리베이터 공용부·단지내 문주·동 출입구 등을 특화해 차별성을 뒀다. 이밖에 아파트 옥상에 친환경 태양광 패널을 설치, 향후 입주민들의 공동관리비 부담을 덜도록 했다.

백성기 신용동 현대지역주택조합장은 “추가부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사업장을 만들고 일반분양시 합리적인 분양가를 제시해 조합원 및 일반분양자 모두에게 더욱 쾌적한 단지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 리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1647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74~135㎡ 206세대는 일반에 공급된다.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며 올해 5월 말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12월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일반분양은 올 하반기 중 진행된다.

단지는 도보권 내에 광주도시철도 2호선 첨단2지구역이 개통 예정이고, 첨단3지구 개발과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밀집해 있는 등 개발 호재로 미래 투자가치가 높다.

단지 북측에 위치한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또한 인공지능(AI) 기반 집적단지 조성 계획이 확정됐다. 오는 2024년까지 지구 내 4만6000여㎡ 부지에 조성되는 AI 집적단지는 향후 약 2만7500명의 고용인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 도로망도 뛰어나다. 신용교차로와 인접해 있어 첨단지구 및 도심으로의 접근이 수월하고 광주제2순환도로와 동림IC, 산월IC를 통해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진입도 편리하다.

생활 인프라 역시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반경 1.5㎞ 내에 롯데마트·CGV·메가박스·광주우편집중국·광주보훈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용두초·신용중·용두중·지산중·빛고을고 등 초·중·고교도 가깝다.

단지 양 옆으로는 영산강과 삼각산이 자리하고 있고, 첨단생활체육공원·첨단근린공원·쌍암공원·양산호수공원 등 근린공원도 다수 조성돼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도 가능하다.

브랜드 프리미엄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매달 실시하는 아파트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2019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등 조경 디자인 우수성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백성기 조합장은 “조합과 현대건설 간 협력으로 성실과 완벽을 추구해 준공까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1647세대 대단지의 고급화된 프리미엄 아파트 건립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