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명예의 전당, 10일까지 선수부문 팬 투표 진행
각 10년별로 유명 선수 1명씩 총 4명 선정
2023년 03월 02일(목) 16:19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 후보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들을 뽑는 팬 투표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올해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을 기념해 신설한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선수부문 팬 투표가 지난 1일 시작됐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매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 선수 부문은 프로축구 출범 40주년의 의미를 담아 역대 최고의 선수들을 각 10년의 세대별로 1명씩, 총 4명을 뽑는다.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는 입후보 기본조건을 충족한 200여명의 은퇴 선수들 중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최종후보 60명을 선정했다. 후보 60명은 은퇴시점, 데뷔시점, 나이, 전성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4개 세대별 각 15명씩으로 구분됐다.

합산점수 중 25%의 비율을 차지하는 팬 투표는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투표기간은 오는 10일까지로, 매일 1회 참여가능하다. 투표는 각 세대별로 2명씩 모두 8명의 선수에게 투표하면 된다. 팬 투표 페이지에서는 후보에 오른 60명의 세부 기록도 열람할 수 있다.

득표 현황은 8일까지 공개되고, 9일부터 10일까지는 비공개 투표로 전환된다. 최종 헌액자는 팬 투표를 포함해 선정위원회 자체 투표, 구단 대표자 투표, 미디어 투표의 각 투표점수를 합산해 세대별로 가장 점수가 높은 1명씩으로 정해진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중 발표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