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난방비 지원 못받는 취약계층 발굴
2023년 01월 31일(화) 15:26
광산구청 전경
광주 광산구는 겨울 한파와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돕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021년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기초연금 수급자 중 4대 요금 감면(이동통신·전기·가스·방송요금) 서비스에서 누락된 대상자를 찾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분석을 통해 서비스 누락 대상을 발굴하고 안내와 신청을 도와 혜택을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구는 당초 100% 통신비 감면 자동(통감자) 시범사업으로 시작, 적극적인 권리 구제를 위해 다른 생활요금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당시 구내 4대 요금 감면 서비스 누락 대상자는 5만여명으로, 미신청 비율은 32~58%에 달했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전담공무원, 통장, 복지 매니저, 노인맞춤돌봄 생활지원사 등을 활용해 방문·전화·등기 우편·안내문 배포 등 다양한 형식으로 대상자들에게 서비스 신청을 안내·홍보했다.

그 결과 1만522명이 신청을 완료, 생활비 부담을 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난방비 부담이 증가, 취약계층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사각지대를 해소해가고 있다.

또 사회보장정보시스템상 요금 감면 지원대상자 조회 범위를 넓혔다.

광산구 관계자는 “사회적 돌봄 대상자가 빠짐없이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요금 감면 자동 사업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