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청소년 수당 매월 5만원 지급
2023년 01월 30일(월) 15:52
청소년 바우처사업
진도군이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들에게 매월 5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진도군은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만 13세~18세 청소년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월 5만원의 바우처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1년 기준 최대 60만원의 포인트형 전자카드를 지급하며, 영화관과 공연장, 체육시설, 학원, 서점, 문구점, 안경점, 목욕탕, 이·미용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보건복지부 승인과 진도군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조례 제정, 가맹점 모집 등의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매월 5만원씩 바우처를 제공, 청소년들이 문화·취미활동 등에 참여해 문화적 박탈감 해소를 비롯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소득과 상관없는 보편적 복지로 선적 복지혜택을 받던 일부 청소년들은 취약계층이라는 낙인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이번 지원으로 미래자산인 청소년들은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고 학부모들에게는 자녀 양육과 교육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도=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