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누그러진다… "예년 이맘때 추위"
31일에는 평년보다 기온 높아져
2023년 01월 29일(일) 17:18
광주지역에 대설·강풍 특보가 발효된 지난 24일 광주 광산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설 명절부터 이어진 폭설·맹추위에 광주·전남 지역이 꽁꽁 언 가운데, 이주부터는 기온이 예년 수준을 되찾아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주말간 내린 주요지점 적설량은 나주 11.2㎝, 영암 학산 10.5㎝, 함평 월야 10.3㎝, 장성 상무대 10.0㎝, 강진 성전 8.6㎝, 영광 7.5㎝, 무안 6.8㎝ 등이다.

이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풍이 유입되면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겠다. 특히, 31일에는 낮 기온이 평년보다 2~4도 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아침최저기온은 -5~1도·낮최고기온은 4~6도가 되겠고, 3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7~1도·낮 최고기온은 8~11도 분포를 보이겠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길 바라며, 시민들은 수도관·계량기·보일러 동파 피해 예방에 힘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