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필승맨’ KIA 이준영, 1억4000만원 재계약
2023 연봉 팀내 최고인상률
마무리 정해영 1억7000만원
2023년 01월 29일(일) 16:38
KIA 좌완투수 이준영. KIA타이거즈 제공
지난 시즌 좌완 필승조로 활약한 KIA타이거즈의 이준영이 팀내 최고 연봉 인상률을 올렸다.

KIA는 29일 2023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재계약 한 가운데 인상된 선수는 28명이며, 동결 10명, 삭감 7명이다.

지난해 필승조로 활약하며 75경기 1승 1패 1세이브 17홀드를 기록한 이준영이 65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올라 구단 최고 인상률(109%)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마무리로 32세이브를 올린 정해영은 1억7000만원에서 35.3% 오른 2억3000만원에 재계약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지난 2015년 KIA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이준영은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좌완 투수 이의리는 9000만원에서 66.7% 오른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어 데뷔 3년 차에 억대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내야수 박찬호는 1억2000만원에서 66.7% 오른 2억원에 재계약하며 팀 내 최대 인상액을 기록했다.

내야수 황대인은 65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3000만원에, 외야수 이창진은 7000만원에서 100% 오른 1억4000만원에 각각 사인해 두 선수 모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내야수 김도영은 3000만원에서 2000만원(66.7%) 오른 5000만원에, 외야수 이우성은 4100만원에서 1400만원(34.1%) 오른 5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