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전남 대표하는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 도약
광양형 아동친화도시 디자인
아동 친화 정책 조정기구 구성
아동 권리 보장 캠페인 진행
2023년 01월 18일(수) 15:50
광양시가 아동 권리 보장과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등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광양시 제공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인증을 받은 광양시가 광양형 아동친화도시를 디자인한다.

아동친화정책에 대해 내부 정책 조정기구를 구성·운영하고, 아동 권리 보장과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광양시는 ‘꿈꾸는 아이, 키우는 광양, 행복한 시민’이라는 비전 아래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으며, 아동의 안전과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차별화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동 권리·친화정책 실효성 강화

광양시는 아동의 참여와 권리 증진을 위해 시정 모든 분야에서 아동 의견을 수렴하고 아동들이 주체적으로 정책에 참여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 아동참여위원회를 운영한다. 아동 권리 침해 실태조사,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아동 권리 정책 공모전 등을 통해 채택된 정책을 시정에 반영했다.

올해도 아동 참여권을 보장하고 지역사회에 대한 정책 제안과 개선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관련 사항의 제안·심의·자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민·관·학 아동·청소년 관련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위원장 부시장)와 17명으로 구성된 내부 정책조정기구인 실무추진단(위원장 부시장)을 구성·운영해 전략사업을 발굴해 이행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기하고 있다.

●어린이 놀이문화 확산

지난해 5월 5000여 명이 참여한 어린이 놀이 한마당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는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가족이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아동을 대상으로 바닥놀이터 명칭 공모를 실시해 ‘노는 게 제일 좋아’를 선정하고 제1호 희망 바닥놀이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7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4개소로 확대해 어린이 반짝놀이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모두 함께 배움이 있는 체험형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황길동 6번지 일원 중앙근린공원 부지에 가족형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6개 공공사업 중 구봉산 권역 관광거점(상상놀이터) 조성사업, 공립 광양 소재(Material) 전문과학관 건립사업, 중앙근린공원 통합주차장 조성사업, 진입도로 개설공사, 스포츠 클라이밍장 조성사업은 실시설계 용역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구봉산 숲속 야영장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착공했다.

광양시가 아동 권리 보장과 폭력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가는 등 올해도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광양시 제공
●아동권리교육·아동학대 공공중심 대응체계 강화

아동권리교육 및 홍보와 아동학대 관련 공공중심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지역 내 어린이, 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아동 권리 보장과 폭력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 아동권리지킴이 간담회 등을 정례화하고 각종 행사 시 아동 권리 존중 홍보 부스를 운영해 시민 인식 개선을 강화하고자 한다.

또 아동 권리 강사 양성 아카데미 운영, 아동권리교육 놀이형 워크북 제작, 아동 인권 감수성 가족캠프를 새롭게 운영해 아동의 눈높이에 맞도록 광양형 놀이·체험형 아동권리교육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의 아동학대 대응체계 개편에 따라 아동보호 공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지난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구 광영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아동보호 전문 사무실을 개소해 아동학대 24시간 대응체계를 확립했다.

올해는 학대 위험 아동을 선제적으로 예측해 발굴하고 아동보호 전문기관 사례관리를 강화하며, 체벌 없는 양육문화 인식 확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취약계층 아동 사각지대 예방·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한 성장 발달 및 공평한 출발 기회 부여를 위해 취약계층 181가구(290명)에 대해 통합사례 관리를 추진하고 대상자 욕구를 반영한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중 제공한다. 시는 이를 위해 수요자 중심 공공·민간자원을 발굴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금호권역 금호청소년문화의집 개관으로 청소년 수련시설이 광양읍, 중마동 2개 권역에서 3개 권역으로 확대돼 청소년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확충됐다.

올해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청소년문화센터 지하 1층(헬스장 등)을 리모델링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전 성장 및 학업 지원을 위한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2024년까지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 지하 2층(수영장)을 리모델링해 청소년 전용 놀이공간을 조성하고자 한다.

또한 찾아가는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시행하며, 여성 청소년(2005~2007년생) 위생용품 지원사업으로 건강 성장과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동친화도시 조성 중점 전략사업 추진

시는 제2기 아동친화도시 조성 4개년(2022~2025년) 기본 계획에 의거해 놀이와 여가/참여와 시민의식/안전과 보호/보건과 사회서비스/교육환경/주거환경 등 6개 영역별 26개 전략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전략사업 시행계획은 아동 관련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립하고, 정기적인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 추진할 계획이다.



송명종 아동친화도시과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기본정신을 실천해 아동이 더 존중받고, 행복하며 광양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 가능한 광양형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