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은(뮤지션)(492/1000)
2023년 01월 15일(일) 14:21
광주사람들 정지은
“안녕하세요. 일렉트로팝 여성 듀오 ‘원보틀’에서 키보드를 맡고 있는 정지은입니다. 2017년 미니앨범 [Fall]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8개의 앨범을 냈습니다. 광주 음악창작소, 시민회관 등 공연을 비롯해 랜선버스킹, 보틀라이브 등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고 광주에서 두번째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저와 함께 활동하며 보컬을 맡고 있는 ‘하늘’씨는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았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는 전공이 음악 쪽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항상 마음속에 음악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고 어떤 방법으로 나를 표현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작곡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원보틀이 추구하는 음악은 ‘사람의 감정을 공감해 주는 음악’이에요. 세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된 ‘My way’는 힘들고 어려운 세상을 헤쳐나가는 저희만의 방식을 표현했고 ‘꽃, 비’라는 음악을 통해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모습을 밝은 분위기로 풀어내기도 했어요.

올해 콘서트를 위해 꽤 긴 시간을 준비했어요. 하지만 콘서트가 다가올수록 할 것도 많고 적응도 해야 하다 보니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렇게 저희를 보러 와주시는 관객분들이 있어서 힘이 납니다. 최근에는 신곡도 발표했고 결과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원보틀의 신곡 ‘I(아이)’는 시간이 흐르면서 까마득히 잊어버렸던, 소소한 것들이 주는 행복을 다시 느끼면서 나 자신을 바라보고 더 사랑해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담은 곡입니다. 하늘 씨도 가사를 쓰면서 지금까지 무엇을 좋아했는지 생각해 보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해요.

빛나는 광주의 야경을 담은 곡 ‘Starry night’처럼, 저에게 광주는 꺼지지 않는 밝은 별 같은 곳이에요. 빛의 도시 ‘광주’이지 않습니까? 앞으로 저희가 신곡을 발매한 만큼 ‘I(아이)’를 많이 들려드릴 예정이고 원보틀 공연도 광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광주사람들 정지은
광주사람들 정지은
광주사람들 정지은
광주사람들 정지은
광주사람들 정지은
김양지 기자 yang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