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쫀득하고 찰진 맛 일품' 무안군, 내년 1월 겨울 숭어축제
내년 14~15일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 등서
2022년 12월 22일(목) 15:06 |
무안겨울숭어축제 |
이번 축제는 무안황토갯벌랜드와 도리포 관광자원을 연계한 해제면 주민다목적센터와 양간다리 수산시장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지역 예술인과 동아리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숭어잡기 체험과 숭어요리 원데이 클래스, 무안 농수산물을 활용한 구이존, 무안의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벤트 등 프로그램과 로컬 먹거리존이 운영된다.
무안의 청정갯벌에서 자란 겨울철 대표 수산물인 숭어는 쫀득하고 찰진 맛이 일품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숭어에 대해 '위를 편하게 하고 오장을 다스리며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으므로 백약(百藥)에 어울린다'고 평가하고 있다.
무안숭어는 무안의 청정 갯벌을 먹은 까닭에 '겨울숭어 앉았다 나간 자리는 펄만 먹어도 달디 달다'고 할 정도로 무안 겨울 숭어회 맛이 일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살이 오른 숭어에는 각종 비타민과 철분, 불포화지방 성분이 풍부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빈혈 등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숭어는 우리나라 전역에서 서식하며, 예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주 먹던 물고기이다. 조선시대에는 임금님께 진상하던 귀한 물고기 중 하나로 맛이 빼어나 수어(秀魚)라 불렸으며, 맛뿐 아니라 생김새까지 탁월해 숭어(崇魚)라고도 불렸다.
무안숭어는 임금님께 바치는 주요 진상품 중 하나로 옛 문헌인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무안읍지 등에 주요 토산품 중 하나로 기록돼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 겨울 숭어축제 기간 동안 무안을 방문해 추운 겨울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며 "지역 별미이자 겨울철 건강 먹거리인 숭어로 건강과 맛도 챙기며 무안의 천혜의 자원인 갯벌을 품은 바다도 마음껏 즐겨 달라"고 말했다.
무안=김행언 기자 haengeo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