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파업 1주일째' 목포시, 비상수송차량 주말 운행
주말 11개 노선 버스 36대 투입||가스연료비 체납 운행 중단
2022년 12월 18일(일) 15:58
목포 시청.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시내버스 운행중단에 따른 비상대책으로 토·일요일 주말, 비상수송차량 36대 운행에 나섰다.

18일 목포시에 따르면 태원·유진 시내버스회사의 가스비 미납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 중단으로 운행하고 있는 비상수송차량을 시민 불편을 해소를 위해 주말에도 운영한다.

시는 지난 12일부터 운행 중인 버스 기사들의 피로도 등을 고려해 비상수송차량의 운행횟수를 주말에는 변경한다

비상수송 주말 운행노선은 평일과 동일한 1·1A·2·6·9·11·13·15·20·33·60 등 시내 주요 11개 노선이며, 전세버스 32대와 낭만버스 4대 등 총 36대가 운행된다.

전세버스 비상수송차량의 운행시간은 배차간격을 조정해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이며 낭만버스는 평일 운행시간과 동일하게 저녁까지 운행하는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목포시내버스 운행중단이 일주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가스연료비 23억원을 체납한 시내버스회사가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않으면서 버스운행 중단 이후 협상 자체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파업 중인 시내버스사의 대표는 목포상공회의소 회장까지 맡고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사 소속 버스 150여대는 가스연료비 23억원 체납으로 가스 공급이 중단돼 지난 12일 부터 운행을 멈췄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의 조속한 정상화에 힘쓰겠다"며 "승용차 함께 타기, 가까운 거리 걷기, 자전거타기, 택시 등 대체교통수단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