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지역 청년인력 양성 '톡톡'
청년비엔날레인력양성사업 추진||일자리 창출·전문 교육 등 성과
2022년 12월 18일(일) 15:57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프리즈×키아프 아트페어 현장 답사 모습. (재)광주비엔날레 제공
(재)광주비엔날레가 지역 청년의 문화예술 전문 인력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18일 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2019년부터 광주시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광주비엔날레가 주관하는 '지역주도형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비 지원 사업으로, 지역 청년 인력을 직접 선발해 2년간 실무 경력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전문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청년 인력 10여 명은 올해 현재 재단 경영지원실, 전시부, 홍보마케팅부, 광주폴리부 등 각 부서에 배치돼 실무 경험을 쌓고 있다.

'청년비엔날레' 인력들은 문화예술 전공 뿐 아니라 영문과, 문화재관리과, 무역과 등 다양한 인재들이 선발 과정을 거쳐 참여하고 있으며, 광주비엔날레 조직 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각 부서에서 실무를 진행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전문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청년비엔날레 인력양성'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문가 강연, 전시 현장 답사 등이 8회 차 추진됐다. 그동안 마련된 강연으로는 △광주비엔날레 전시 진행 과정과 실행 △고객 중심의 글쓰기, UX 라이팅 △다초점으로 바라본 5·18민주화운동 인문·예술 △직무 성장을 위한 실전 공문서 작성법 등이 있다.

올해 마지막 교육으로 '시각 미술 분야 기초 저작권 및 분쟁 사례'를 주제로 한 전문 교육이 지난 16일 열렸다.

현장 답사는 국내외 동시대 미술계의 흐름과 동향을 접할 수 있도록 비엔날레, 아트페어 등 다양하게 운영됐다.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특별전 관람 및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3월), 프리즈×키아프 아트페어 방문(9월), 부산비엔날레 관람(10월)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 외국어 학습,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실비 및 도서 구입비 일부 지원, 1:1 맞춤형 취업 컨설팅 등을 연계 지원하기도 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