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 군정 '다시 뛰는 보성 3·6·5' 다짐
2022년 11월 29일(화) 16:39
보성군이 지난 25일 열린 제291회 보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지난 25일 열린 제291회 보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보성군은 2023년을 민선 8기 시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로 설정하고, 군민과 함께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여민가의(與民可矣)의 자세로 '다시 뛰는 보성 3·6·5'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29일 밝혔다.

보성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 전남 1위 달성 △지방소멸대응기금 168억원 확보 △2185억원 규모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정원사업 추진 △430억 원 규모의 보성사랑상품권 발행 △오봉산 구들장 채석지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행안부 정부혁신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으며, 군민과 의회,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이뤄낸 점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2023년 군정 운영 방향으로는 △소외 없는 복지, 군민과 함께하는 든든한 행정 △다 함께 잘사는 농·어업 육성 △매력 넘치는 문화체육관광 △녹색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개발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 등 5대 목표를 제시했다.

이밖에도 보성형 노인일자리 사업 △마을복지600사업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농어민 공익수당 120만 원 연차 확대 △보성키위 적극 육성 △제2회 통합축제 개최 △특색있는 해양·산림 관광인프라 구축 △2050 탄소중립 중장기 계획 마련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신흥동산 종합개발사업 준공 △어업기반시설 마련 등을 각 분야의 핵심 과제로 언급하며, 예산 1조원 시대의 기틀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보성군 관계자는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 맞춰 예산을 편성하는 한편 복지 분야, 경제 활성화 등 군민의 삶에 꼭 필요한 예산은 최대한 확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새해 군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역점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군 의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2022년 본예산 5896억원보다 304억원 증액된 6200억 원을 2023년 본예산으로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12월 군 의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