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예비큐레이터 졸업전시 '사회 수다자들'
5~9일 조선대학교 미술관서||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기획
2022년 12월 01일(목)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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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미술체육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전공 2023년도 졸업전시회 'Social Talkers 사회 수다자들'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조선대미술관(백학미술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김경선 △김지우 △변지원 △신새별 △양희원 △이가현 △최다예 △최수지 △최연지 △최지원 등 10명의 졸업생들이 지난 4년 동안 배운 미학, 미술사, 문화이론을 토대로 기획했으며,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해 날카로운 시각으로 동시대를 사유한다.

참여작가는 김리현, 정덕현, 몰리소다, 유혜경, 고은주 등 21명으로, 회화, 미디어, 설치, 사진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섹션1은 예비큐레이터 신새별, 최지원이 기획한 '거울 뉴런이 시키는 대로'로 과열된 소셜미디어로 인해 발생하는 소비문화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한다.

섹션2는 예비큐레이터 양희원, 최다예가 기획한 '먹薁사이드아웃'이다. 산업화 시대의 도시풍경, 그리고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이면을 전통적 재료인 '먹'으로도 충분히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섹션3은 예비큐레이터 이가현, 최수지가 기획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으로 사회적 가면이라 불리는 현대인의 페르소나를 직시해 우리사회의 단면을 날카롭게 포착한다.

섹션4는 예비큐레이터 김지우, 최연지가 기획한 '늦었지만 가장 빠른'으로 환경오염으로 파괴된 자연과 이를 극복한 자연을 상상하고 작품을 통해 두 모습의 자연을 보여준다.

섹션5는 예비큐레이터 김경선, 변지원이 기획한 '신화와 기복의 매개체'로 믿음과 신화를 모티브로 한 동시대 작품들로 공동체로의 회귀를 도모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작가들이 그들만의 언어로 전통문화를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