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페이, 집 현관문도 스마트폰으로 연다
세계 최초 UWB 기반 홈 키 탑재||폴드4·S22 울트라 등 사용 가능 
2022년 11월 29일(화) 11:09
삼성페이로 출입이 가능한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 기반의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종합 프롭테크기업 직방과 협력해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 탑재했다.

직방 UWB 스마트 도어록을 설치하고 UWB 디지털 홈 키가 탑재된 삼성페이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집 문을 열 수 있다. 비밀번호 입력이나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비접촉으로 편리하게 출입이 가능해진 것이다.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c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UWB기술표준단체인 FiRa(Fine Ranging Consortium)를 설립, 디지털 홈 키 서비스 역시 FiRa에서 인증받은 UWB 기술을 활용했다.

삼성페이 디지털 홈 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칩셋을 통해 사용자의 민감한 정보와 암호화된 키를 보호하는 정밀한 UWB 기술로 무선 신호의 방해나 가로채기 등 잠재적인 해킹 위험에서도 안전하다.

또 직방 앱을 통해 문을 열 때 누가 출입하는지 알 수 있도록 가족관계를 서로 설정해 놓을 수도 있다.

만약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분실하면 PC에서 '내 디바이스 찾기'를 통해 디지털 홈 키의 사용을 중지할 수 있다.

삼성페이의 직방 UWB 디지털 홈 키는 UWB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폴드4와 S22 울트라·플러스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