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포르투갈 브라가와 문화 교류 강화"
2022년 11월 25일(금) 14:45 |
포르투갈 브라가 리카르도 리오 시장과 화상회의하는 강기정 광주시장 |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시와 포르투갈 브라가(Braga)시가 교류를 확대한다.
광주시는 강기정 시장이 브라가 리카르도 리오(Ricardo Rio) 시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두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도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해 온 것을 넘어 문화 분야에서 다각도로 교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강 시장은 "광주는 2014년, 브라가는 2017년 각각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지정됐다"며 "미디어아트를 통해 예술과 시민의 삶을 연결해 행복한 삶을 만들고 아름다운 도시를 조성하는 데 공통 지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고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첨단전략산업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미디어아트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새로운 문화를 꽃피우는 광주와 브라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2024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총회 개최지로 브라가시가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그동안 해왔던 미디어아트 교류를 넘어 문화 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
리카르도 리오 시장은 "광주는 인공지능 등 첨단산업의 리더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며 "브라가는 2000년이 넘는 유럽의 오래된 역사 도시이며 30대 이하가 도시인구의 40%를 차지하는 젊은 도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가는 2022년 유럽 민주주의 수도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2027년 유럽 문화수도 지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광주와 공통점이 많다"며 "2024년 브라가에서 개최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총회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교류 이상의 협력 관계로 발전시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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