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최초 본예산 6000억원 돌파…304억 증액
올해 대비…내달 15일 확정
2022년 11월 24일(목) 15:17
보성 군청. 보성군 제공
보성군의 최초 본예산이 6000억원을 돌파했다.

2023년 예산안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예산과 민생안정, 주요 미래 성장 동력사업 등에 중점 투입되며 보성군의 비전인 '군민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365'의 실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6200억원 규모의 2023년 본예산을 편성해 보성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22년 본예산 5896억원보다 304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16억원이 증가한 5556억원, 특별회계는 88억원이 증가한 644억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보성군의회 의결을 거쳐 다음달 15일에 최종 확정된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은 일반행정‧안전‧교육분야에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보성, 벌교) 48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8억원, △주민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 24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17억원 등 410억원이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성 49억원, △ 서편제 보성소리 공연장 조성 25억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사업 15억원, △보성 다향대축제 9억원 등 303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문화콘텐츠 지원을 대폭 강화하여 문화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는 모두 1352억원이 편성되어 △기초연금 515억원, △생계급여 95억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83억원, △코로나19 등 각종 예방접종비 15억원 등 군민의 건강과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쓰여질 전망이다.

농림 해양 수산 분야에 △공익직불제 지원 241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64억원, △어촌뉴딜 300사업(청암항, 호산항) 57억원, △가축살처분 보상금 지원 50억원, △ 보성율포 프롬나드 조성 30억원 등 1683억원이 편성됐다. 이밖에 환경 분야에 1082억원, 지역개발 교통 산업 분야에 558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무엇보다 군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면서 "2023년은 안정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zy@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