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출신' 이정은6, LPGA 최종전서 공동 4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서 12언더파||리디아 고, 17언더파 271타로 우승
2022년 11월 21일(월) 16:28 |
![]() 이정은6이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AP/뉴시스 |
이정은6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이정은6은 잉글랜드 출신 조지아 홀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정은6은 전반 홀에서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했고 17번홀(파5)에서 샷이글을 낚았지만 선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정은6은 경기 후 "마지막 대회에서 톱5 안에 들어서 만족스럽다.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해서 자신감을 얻은 상태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된 것 같다"면서 "아직도 부족한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전지훈련에서 연습을 많이 해서 내년에는 저의 우승을 기다리시는 많은 팬들에게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리디아 고는 17언더파 271타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월 게인브릿지 LPGA, 지난달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승째이자 개인 통산 19승째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회 상금 200만달러(27억원)를 포함 올 시즌 436만달러(58억7000만원)를 획득하며 상금왕을 달성했다. 또 포인트 30점을 추가하면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0점을 확보, 올해의 선수상도 확정지었다.
여기에 시즌 평균 타수 68.988타를 기록해 최저 타수상인 베어 트로피를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즌 성적을 환산해 매기는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3071.693포인트로 1위에 올라 리디아 고는 올 시즌 4관왕을 달성했다.
김효주는 9언더파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5언더파로 공동 17위, 양희영은 4언더파로 공동 21위, '영암 출신' 김세영은 3언더파로 공동 25위, 고진영과 전인지, 안나린은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33위다. 지은희는 이븐파로 공동 41위다. 김아림은 3오버파로 51위, 최혜진은 6오버파로 공동 54위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