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꿈사다리 공부방' 확대…내년 150곳으로
내년 사업 참여 청년 학습선생님 29일까지 150명 모집
2022년 11월 20일(일) 16:10 |
전남도가 청년학습선생님을 지역아동센터에 배치해 아동의 학습을 지도하는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 수업 모습. 전남도 제공 |
전남도는 내년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에 참여할 청년 학습선생님 150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 학습선생님은 지역아동센터에 배치해 아동의 학습을 지도한다.
올해는 120곳에서 공부방을 운영했지만 내년에는 150곳으로 확대해 더 많은 아동과 청년이 꿈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가도록 할 예정이다.
활동 기간도 올해는 3월에 시작했지만 내년부터는 1월로 앞당겨 바로 지역아동센터에 배치한다.
이는 아동 학습지도 공백을 최소화하고, 아동들이 센터에 오랜 시간 머무는 겨울방학 기간에 청년 학습선생님이 꼭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했다.
청년 학습선생님은 전남에 거주하거나 보호자의 주소지가 전남인 18~39세 대학 재학생 또는 졸업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관심 있는 청년은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070-4699-1634·7)을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12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청년 학습선생님은 이틀간의 교육을 받고 각 지역아동센터에 배치돼 10월까지 주 5일 하루 4시간씩 아동의 학습을 지도한다.
자세한 사항은 지역아동센터 전남지원단 대표 누리집 공지사항에 올라온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청년학습선생님에겐 물가상승과 최저임금 등을 고려해 올해보다 약 2.7% 상향된 월 112만원의 보수를 지급한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은 청년과 아동이 서로 교감하며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지역에서 보람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년 지원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