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서 민·관합동 정화·해양훈련 "바다 소중함 각인"
2022년 10월 31일(월) 16:21

전남도와 장흥군, 전남일보가 공동 주최한 '2022 바다의 날 행사 및 해안방제 합동훈련'이 지난 27일 안양면 수문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장흥군의장, 유병삼 완도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 장흥군 관계자들과 수문어촌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해안방제 훈련은 장흥군 노력도 해상에서 1500톤급 화물선이 좌초돼 벙커씨유 10㎘가 해상에 유출, 수문해수욕장 해안가에 떠밀려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1구역은 장흥 수문어촌계가 암반 구역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해양환경공단 목포지사와 고압세척을 시행했으며 2구역은 국립공원공단 고흥분소 직원들이 저압세척기를 이용, 자갈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을 흘려 보냈습니다. 3구역에서는 완도 해양경찰이 배수펌프를 이용해 롤형흡착재를 설치했고 4구역은 장흥군이 트랙터를 이용, 오염된 모래를 갈아 엎는 방법을 시연했습니다.

방제 훈련을 마친 참여자들은 이어 수문해수욕장 해변가에 떠밀려 와 방치된 스티로폼, 플라스틱 쓰레기, 양식장 폐기물 등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했습니다. 이날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총 1톤으로 군은 폐기물 업체를 선정해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편 수문해수욕장 인근에는 숙박·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확산세에도 2년 연속 확진자 '없음'의 성과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김양지 PD yang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