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참여형 인권마당극 주민 호응 속 성료
다양한 인권 침해사례 다뤄||11월 11·26일 공연 예정
2022년 10월 24일(월) 17:05 |
지난 21일 광주 동구 지산동 베네치아 잔디밭에서 인권마당극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
이번 인권마당극은 동구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인형극, 마당극 등 공연을 통한 인권교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이웃과 관계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다양한 인권 침해사례를 극복하고자 기획·제작됐다.
주요 소재는 △마트 계산원에 대한 반말·억지 △택배 노동자에 대한 갑질 △아파트 경비원 무시, 무리한 요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CCTV 감시, 휴식권 미보장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로 구성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연은 인권이란 소재를 관객참여형 마당극 공연에 접목해 지역민이 쉽게 인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다"면서 "공연을 통해 인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올해 인권마당극 공연을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 개최 기간 중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오는 11월 17일(월남어린이공원)과 26일(산수문화마당) 두 차례 더 공연할 예정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