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임선숙 최고위원,  당사 압색 강력 규탄
“윤석열 정권의 조종을 울리는 신호탄” 경고
2022년 10월 24일(월) 17:06
임선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과 임선숙 최고위원은 24일 검찰의 중앙당사 압수수색과 관련, "정권의 위기 탈출을 위한 정치공작 차원에서 제1 야당 당사를 침탈하고, 정상적인 국정감사와 국회 운영을 방해한 윤석열 정권과 정치 검찰에게 강력히 경고한다"며 "검찰의 민주당사 침탈은 윤 정권의 조종을 울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민주당 광주시당 소속 국회의원 6명과 임선숙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대선자금과의 연관성까지 들먹이며 민주당사를 침탈한 것은 국정운영 실패를 호도하고, 정치적 대결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치공작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권과 정치검찰은 당장 '검찰제국' 완성을 목적으로 한 제1 야당 탄압을 멈추기 바란다"며 "현재 국정감사가 진행 중이고,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루 앞에 두고 자행된 제1 야당 당사에 대한 강압적인 압수수색은 정국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민생은 코로나19의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 채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허덕이고 있다"며 "정상적인 국정운영은 외면하고 검찰의 칼을 휘둘러 정쟁을 일삼는 정권은 필망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