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채혈 질병 진단기로 글로벌 할랄시장 진출"
이홍석 무송엘티씨 대표||생체인식 이용 독자기술 ‘오피온’ 개발||한국할랄협회와 MOU 수출판로 개척||“글로벌 임상 성공으로 시장 선도할 것”
2022년 10월 24일(월) 15:05 |
![]() 무채혈 진단기 '오피온'을 개발한 ㈜무송엘티씨의 이홍석(오른쪽)대표와 한국할랄협회 정이호 회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무송엘티씨 제공 |
무채혈 헬스케어기기 선도기업으로 글로벌 헬스케어시장에 뛰어든 광주 ㈜무송엘티씨가 한국할랄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글로벌 할랄시장에 진출한다.
무송엘티씨의 독자기술로 개발한 무채혈 진단기 '오피온'은 채혈을 통해 혈액검사를 하지 않고도 생체인식을 이용해 혈당, 암, 에이즈 등 질병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현재 출시를 앞두고 각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무채혈 분광기 기술을 통한 에이즈 진단 임상시험을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시한 바 있다. 총 3단계, 30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은 무채혈 진단기 오피온의 에이즈 유무에 대한 진단과 안정성, 유효성, 정확성 등을 평가한다.
이홍석 무송엘티씨 대표는 "현재 에이즈에 대한 무채혈 진단기 오피온 제품은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된 상태"라며 "글로벌 임상이 쉽지만은 않지만 기술과 연구에 대한 원칙과 견고한 시스템을 통해 제품 연구 개발에 오롯이 힘써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한국할랄협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 57개국 22억 무슬림 소비자들에게 K-할랄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중소기업의 새로운 수출 판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할랄협회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KOREA HALAL 인증마크'를 발급하는 기관으로 의료기기는 물론, 식품, 공산품, 의류, 화장품까지 약 300여개 업체의 할랄인증 업무를 진행하고 가공, 포장, 보관, 운송 등 유통과정까지 엄격한 인증제도로 관리되는 만큼 오피온의 공신력을 더할 것"이라며 "이제 할랄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식품에만 집중됐던 사업의 분야를 벗어나 헬스케어 장비와 같은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송엘티씨는 오는 11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되는 사우디 인터내셔널 할랄 엑스포에 한국할랄협회와 함께 참여해 22억 무슬림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무채혈 진단기 오피온의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글로벌 임상 등 무채혈 진단기는 무송엘티씨가 최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더욱더 연구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단순히 제품의 판매를 넘어서 질병을 예방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