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U-18 소속 우선지명
금호고 문민서·곽민석 등 8명
2022년 10월 19일(수) 17:27

광주FC에 우선지명된 금호고 문민서. 광주FC 제공

광주FC에 우선지명된 금호고 곽민석.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고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2023시즌 신인 선발에서 8명을 우선 지명했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광주를 포함한 K리그 각 구단이 2023 신인 선발에서 산하 유스팀 소속의 유망주 총 152명을 우선 지명했다.

K리그1에서는 12개팀이 총 85명의 유소년 선수를 지명했다. 강원, 성남, 전북, 포항이 10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9명), 울산(8명), 수원삼성(7명), 김천, 인천(각 6명), 제주(5명), 수원FC(3명), 대구(1명) 등이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K리그2는 신생팀 김포를 제외한 10개 팀이 총 67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명했다. 부산이 11명으로 가장 많고 대전, 부천(각 9명), 광주, 안산, 전남(각 8명), 경남(6명), 서울이랜드, 안양(각 3명), 충남아산(2명) 순이다.

광주가 우선 지명한 신인선수는 금호고 졸업을 앞둔 강동현, 곽민석, 김민혁, 나상우, 문민서, 박종현, 안혁주, 정창희 등이다. 이들은 전원 대학으로 진학한다.

전남에 우선 지명된 선수는 광양제철고 김승우, 서유찬, 성현준, 송호, 이동현, 이호영, 조수혁, 조은수 등이다.

K리그 신인선수선발 방식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눠진다. K리그 각 구단은 매년 9월말까지 산하 유소년 클럽 소속 선수 중 고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우선지명의 효력기간은 졸업한 해부터 3년 동안이고(대학 휴학, 해외 진출, 병역복무 등 기간 제외), 그 기간 내에 선수가 우선지명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우선지명 효력은 없어진다.

우선지명선수의 입단 조건은 첫 해 기본급 2400만원~3600만원이고, 최고 1억 5000만원의 계약금을 지급할 수 있다.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 계약기간은 5년, 첫 시즌 기본급은 3600만원으로 고정된다. 우선지명선수 이외의 모든 선수는 자유선발 방식으로 프로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