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홈 폐막전서 또 새 역사
경남FC에 4-0 대승||25승·한 시즌 최다승||홈 경기 전 구단 승리
2022년 10월 10일(월) 16:21

광주FC 선수단이 지난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경남FC와 홈 폐막전을 마친 뒤 가진 우승 시상식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 산드로(왼쪽)가 지난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경남FC와 홈 폐막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박한빈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FC 산드로(왼쪽)가 지난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경남FC와 홈 폐막전에서 3-0으로 앞선 후반 30분 추가골을 터뜨린 뒤 박한빈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K리그2 챔피언 광주FC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대승하며 K리그2 역사를 또 썼다.

광주는 지난 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3라운드 경남FC와 홈 폐막전에서 엄지성과 마이키, 이건희, 산드로의 골을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는 25승(10무 4패·승점 85)을 기록, 경남이 지난 2017시즌 달성한 24승을 넘어 한 시즌 최다인 25승을 달성했다. 또 지난 6월 26일 경남과의 홈 경기 1-4 대패를 설욕하며 올 시즌 홈 경기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이뤄냈다.

광주는 앞서 K리그2 역대 최단기간 우승과 최다승점(기존 2017년 경남FC의 78점), K리그2 홈 최다연승(10연승), 구단 최다승·최다승점(기존 20승·승점73)의 숱한 기록을 양산했다.

광주는 오는 15일 충남아산과 시즌 최종전에서 자신들이 세운 최다승과 최다승점 기록 경신에 나선다.

이날 홈 폐막전은 광주의 잔칫날이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광주는 후반들어 4골을 몰아쳤다.

후반 9분 엄지성이 박한빈의 전진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경남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엔 마이키가 우측면에서 올린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가 골로 이어졌다. 후반 28분에는 이건희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팀의 3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30분엔 산드로가 오른쪽 츠면에서 올려준 정호연의 낮은 크로스를 골로 연결해 쐐기를 박으며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는 승리 후 열린 우승 시상식에서 경기장을 찾은 5861명의 홈 관중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