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K리그2 역대 최다승 다음 기회로
이상기 극장골로 대전과 2-2 비겨||전남드래곤즈는 경남에 0-2 패배
2022년 10월 03일(월) 15:46
광주FC 이상기가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2 우승을 조기 확정한 광주FC가 극적인 동점골로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거두며 역대 최다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광주는 지난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승점 82점(24승 10무 4패)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올시즌 첫 5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K리그 역대 최다 승수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광주는 전반 13분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두현석이 박스 왼쪽 측면에 올라온 김종우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갈랐다.

1-0으로 앞서던 광주는 후반 18분 마사와 20분 윌리안에게 연속 실점하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상기가 산드로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경기 후 "선제 득점 이후 역전까지 허용했으나 끝까지 포기하지않고 광주만의 색깔로 광주만의 축구를 펼쳤기에 적지에서 승점을 쌓을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전남드래곤즈는 K리그2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다.

전남은 같은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경남FC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10위 전남은 승점 31(5승 16무 16패)에 머물면서 최하위 부산(승점 30)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전남은 이날 전반 24분 역습을 허용하며 박민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23분에는 경남 티아고의 헤딩슛을 막지 못해 추가골을 허용했다.

전남은 후반 42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김현욱이 실축하면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