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한국섬진흥원, 섬 관광 활성화 '맞손' 
업무협약·청소년 기부품 전달
2022년 09월 28일(수) 15:25
28일 광주신세계 이동훈(오른쪽) 대표이사와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이 신안군 압해읍 농업기술센터에서 섬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는 28일 신안군 압해읍 농업기술센터에서 한국섬진흥원과 섬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국내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국책연구기관과 지역 백화점이 ESG 경영 및 사회공헌활동 등에 대해 함께 손을 잡고 섬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 한국섬진흥원 및 광주신세계 관계자, 섬지역 청소년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 앞서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협약안 서명식 이후에는 섬 청소년 기부물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신안1004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은 압해, 자은, 비금, 안좌, 암태, 도초도 등 신안 섬지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8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로, 공연 후 광주신세계는 학업에 필요한 물품 등을 전달했다.

광주신세계와 한국섬진흥원은 섬지역 관광 활성화 및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로 약속하고 먼저 '한국 섬 신세계 도장찍기 챌린지'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섬 도장찍기 챌린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특정 섬 방문, 일정 걸음 수를 달성할 경우 커피 쿠폰 및 챌린지 기념 굿즈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총 목표걸음 달성 시 20인 미만 섬(시범운영 지역 선정) 해당 가구에 식료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아름다운 섬을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 및 환경정비 사업도 함께 구상해나갈 방침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국내 섬의 가치를 알고 섬 주민 그리고 섬 관광객을 위해 광주신세계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ESG 경영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모두가 동반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우리 섬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하는 활동에 광주신세계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국섬진흥원과 광주신세계가 ESG 선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하고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