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T에 2-6 패배…2연패
2022년 09월 04일(일) 17:16
KIA 나성범이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회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선발 임기영의 부진투와 수비 실책에 고개를 숙이며 2연패에 빠졌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4차전에서 2-6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5위 KIA는 58승 1무 59패가 되면서 승률 5할 아래로 내려갔다.

KIA 선발 임기영은 5.2이닝 동안 1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6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11패째를 안았다.

김유신은 2.1이닝을, 남하준은 1이닝을 각각 책임지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선에선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창진이 3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1회초 실책이 빌미가 돼 선취점을 내줬다. KT 선두타자 조용호가 2루수 왼쪽으로 땅볼 타구를 날렸다. 이 타구를 잡은 2루수 김선빈이 악송구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이어 김민혁이 희생번트를 대 1사 3루가 됐고 황재균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조용호가 홈을 밟았다.

KIA는 곧이은 1회말 나성범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5회초 1사 후 심우준에게 중전안타, 조용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이어 황재균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얻어맞아 추가 2실점했다.

1-4로 뒤진 KIA는 5회말 2사 2루에서 이창진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다.

그러나 6회초 추가 2실점했다. 1사 3루에서 배정대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허용한 뒤 신본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이 때 중견수 소크라테스가 병살을 위해 1루로 송구한 게 뒤로 빠졌고 2사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심우준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KIA는 8회말 이창진과 소크라테스의 안타로 2사 1·2루의 추격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위에 그치면서 고배를 마셨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