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 기업 알리기'로 투자유치 '활력'
매월 투자실현기업 1~2곳 선정||도정 소식지·누리집 등에 홍보||투자 예정·잠재기업 지원 강화||향토기업 상생교류 매출 증대
2022년 09월 04일(일) 16:19
보성 소재 '바이오코프 주식회사' 연구실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내 기업 알리기' 홍보 프로젝트로 기업 성장과 투자유치를 촉진한다.

전남도는 매월 투자 실현 기업을 선정하고 성공 사례를 홍보해 투자유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상은 전남 투자 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있고 신기술을 보유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이다.

투자를 마치고 신기술 개발, 매출 증가 등 성과를 거둔 기업 사례는 투자 예정 기업과 잠재 투자 기업에 성공 사례 참고 자료가 된다.

'내 기업 알리기'는 전남에 투자한 후 성장한 기업 대표와 인터뷰하고 기업 특징, 성장 과정 등을 소개해 현장감을 더하고 있다.

기업 홍보는 월 2회 발행하는 도정 소식지 '전남새뜸'과 전남도 누리집 '내 기업 알리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볼 수 있다.

지난 7월 홍보 기업으로 선정한 '보성 바이오코프 주식회사'와 '주식회사 진성바이오'는 전남도로 투자한 기업 중 모범 성공 사례로 꼽힌다.

보성 바이오코프 주식회사는 천연물 유래 건강(기능)식품 소재를 제조하는 신성장 동력 기업이다. 천연물 발효·추출·정제 등 소재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갖추고 세계 최초 인지질 함량 60% 크릴 오일을 생산해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하다.

주식회사 진성바이오는 농업용 생분해 필름 생산 기업으로 폐비닐로 인한 환경 오염을 방지한다. 농작물 수확 후 걷어서 폐기하지 않아도 되는 비닐을 생산, 환경 보호와 일손 부족 문제까지 해결해 전남 농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투자 유치 기업 홍보는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뿐 아니라 연계 산업군에서 활동하는 향토기업과 상생 교류를 통해 기업 매출 증가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귀동 전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기업 중 매월 1~2개 사를 선정·홍보해 투자유치를 극대화하고 투자 잠재 기업이 투자를 실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