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힘겨워요" 허덕이는 무료급식소
2022년 06월 21일(화) 17:41

광주 남구 서동에 위치한 '사랑의 식당' 이곳은 취약계층에게 무료식사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코로나19로 2년 넘게 문을 닫았다가 지난 7일부터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의 방문은 늘고 있지만 문제는 급식비용입니다. 현재 복지관에 지원되는 무료급식 보조금은 한끼당 3000원으로 한정돼 있지만, 치솟는 물가에 한 끼 식사를 준비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늘어난 데다 후원까지 크게 줄면서 운영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200여명이 다녀가지만 50년 된 낡은 건물로 자리가 턱없이 부족해 2번 나눠서 배식을 하다보니 배고픈 노숙인과 어르신들을 밖에서 기다리게 하는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한끼가 절실한 취약계층 이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주위의 관심과 배려가 절실합니다.

유슬아 PD seula.yu@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