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12일(일) 16:54 |
경찰이 지난 10일 경무관 10명을 대상으로 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호남 출신은 2명으로, 김순호 수원남부경찰서장과 김희중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이 승진 내정자로 꼽혔다.
12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번에 치안감으로 승진한 김순호 서장은 1963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89년 경장 특채로 경찰에 입문했다.
이후 울산청 중부서 수사과장, 경찰청 교육정책담당관, 서울 방배경찰서장, 경찰청 보안1·2과장을 거쳐 지난 2018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이후 전북청 제1부장, 서울청 안보수사 부장, 경기남부경찰청 경무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김희중 부장은 구례 출신으로 구례농업고,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간부후보 41기로 입직했다.
지난 2013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강원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홍천경찰서장, 강원청 형사과장을 지냈으며, 2017년과 2019년 강원청 정보과장을 두 차례나 지낸 '정보통'이다. 2020년 경무관으로 승진한 뒤에는 경북경찰청 제1부장과 제2부장을 겸직했다.
이외 이번 치안감 승진 대상자는△조지호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 △최주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과학수사관리관 △김준영 경찰대학 교수부장 △김도형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홍기현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김수영 분당경찰서장 △윤승영 충남경찰청 자치경찰부장이다. 입직 경로별로 경찰대 출신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간부후보가 3명, 일반(특채)이 1명이다.
한편 치안감은 경찰 계급 서열 3번째에 해당한다. 경찰청장인 치안총감(1명), 국가수사본부장과 경찰청 차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치안정감(7명) 바로 아래 계급이다. 치안감 내정자들은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청 국장 자리 등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