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윤식(40·나주실버케어센터 원장) (408/1000)
2022년 02월 27일(일) 15:53 |
광주사람들 한윤식(40·나주실버케어센터 원장) |
요양원에 오시는 분들은 독거노인 분들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입니다. 혼자 식사하시거나 넘어지는 등 어려움이 많을수가 있는데 이곳에 오면 편안하게 케어를 해주기 때문에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보람이 있었던 점은 걷지 못할 정도로 몸이 아픈 할머니가 오신 적 있는데 직원들과 함께 열심히 운동도 시키고 케어해 준 덕택에 걸어서 퇴원을 하셨어요.
아쉬운 점은 가족들이 와서 "내 어머니, 아버지 증상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지 않았고 원래 그런 분이 아니셨는데 왜 이렇게 됐나"라고 항의할 때 섭섭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여기서는 24시간 돌보면서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어서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경북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제고향은 나주 빛가람동"이라고 답합니다. 나주에서 시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열정을 다해 요양원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