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고영표, 2021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
2021년 12월 07일(화) 16:17
KT 투수 고영표. 뉴시스
'화순고 출신' KT 위즈 고영표(30)가 '페어플레이상'을 받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21 KBO 페어플레이상 수상자로 KT 고영표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상벌위원회는 고영표 선수는 평소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매너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속팀 KT위즈의 창단 첫 우승을 일궈내는 데 큰 공헌을 했으며,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발탁되는 등 개인적으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둬 타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고영표는 광주 대성초-광주 동성중-화순고-동국대를 졸업하고 2014년 KT에 2차 1라운드로 지명받아 입단해 주축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엔 26경기 11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2001년 제정된 페어플레이상은 KBO 정규시즌에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진지한 경기 태도와 판정 승복으로 타의모범이 돼 KBO리그 이미지 향상에 기여한 선수에게 시상된다.

고영표의 페어플레이상 수상은 개인 첫 번째이고, KT 선수로는 2017년 유한준에 이어 두 번째다.

시상은 오는 10일 개최되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진행된다. 고영표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