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내년 국비 6104억 확보…전년비 947억 증가
화태~백야 국도 등 사업 순항
2021년 12월 07일(화) 16:03
여수시가 여수섬섬길 완성을 위한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419억원 등을 포함해 내년도 정부예산 6104억원을 확보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가 여수섬섬길 완성을 위한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419억원 등을 포함해 내년도 정부예산 6104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3일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가(도) 추진사업 1652억원, 시 추진사업 4452억원을 확보했다.

내년 국비확보액은 올해 5156억원보다 947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번 국비확보로 화태~백야 연륙교사업 등 대형 SOC사업, 여수국가산단 공업용수 확보, 여수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건설(총사업비 1195억 원) 등 대형 지역현안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신규 사업은 18건, 87억원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총 사업비 404억원) △여수시 어린이도서관 생활SOC 복합화사업(총 사업비 92억원) △탄소포집활용 실증지원센터 구축사업 (총 사업비 280억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총 사업비 6824억원)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 SOC분야는 21건, 1074억원으로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419억원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144억원 △국도 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98억 원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사업 착공비 1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 민간투자사업 20억원 △원도심권 하수관로 정비공사 116억원 △하수관거 BTL사업 46억원 등이다.

경제‧산단지원 분야에서는 여수국가산단 인프라 구축을 위해 19건, 949억원을 확보해 △공업용수 관로 확충시설 74억 원 △공공폐수처리시설 관련 218억원 △광양항 제2석유화학부두 건설 30억원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 구축사업 37억원 △여수석유화학 안전체험교육장 건립 144억 원 등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교육 분야는 14건, 169억원으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25억원 △돌산국민체육진흥센터 건립 2억 원 △웅천국민체육진흥센터 건립 10억원 △어린이도서관 생활SOC 복합화 사업 6억원 △국립 여수 해양기상과학관 건립 사업 66억원을 확보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23건, 430억원으로 △제4차 도서종합개발사업 113억원 △여수 웅천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83억원 △거문도항 삼호교 건설 5억원 △수산물 청정위판장 구축사업 11억원을 확보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개설, 국도 17호선 만덕교차로 개선, 원도심권 하수관로 정비공사 등 시민을 위한 생활 SOC 분야의 예산을 대거 확보해 교통, 하수 환경 등 시민 정주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2023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0여 건의 국고건의사업을 발굴했으며 중앙부처 대응 설득논리를 개발해 국고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