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농업경영체 등록 누락 농가 발굴 나섰다
미등록 농가 적극 홍보||건강보험료 감면 등 혜택
2021년 11월 01일(월) 15:48
함평군이 관내 농업인들이 농업경영체 등록을 통해 각종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선제대응에 나섰다.

1일 함평군에 따르면 요건을 갖췄으나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지 않아 농업인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농가를 선제적으로 발굴, 등록을 추진해 지원에서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돕고 있다.

군이 지난 10월 한 달 간 농업경영체 등록현황을 조사한 결과 농지원부 기준 관내 9269새대 농가 중 총 8860세대가 농업 경영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409세대를 미등록 추정세대로 간주, 이 세대들에 대해 전수조사를 거쳐 서류 미구비 등으로 등록을 못한 농가를 적극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농업경영체 등록을 마친 농업인은 국민건강보험료 감면(사업소득에 따라 감면 비율 22~50% 차등 적용), 전남 농어민 공익수당 지원사업,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소농직불금) 등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군은 이러한 혜택에서 누락된 군민이 없도록 지속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많은 군민이 농업경영체 등록을 통해 건강보험료 감면 혜택, 공익직불금, 공익수당 등 각종 수혜를 누리시길 바란다"며 "한 분의 군민이라도 농업경영체 등록 혜택에 대해 몰라서 못 받는 군민이 없도록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가 규모·유형에 따른 맞춤형 농업정책을 추진하고 농림산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업경영체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1000㎡ 이상의 농작물 재배(330㎡ 이상의 시설 재배)를 하는 농업인이나 농업법인이라면 경영체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농업 뿐 아니라 가축 사육, 곤충 사육, 임업 종사자 등도 제시된 요건 충족 시 등록 신청이 가능하다.



함평=신재현 기자 jaehyeon.shin@jnilbo.com